[날씨] 가뭄 속 아쉬운 단비...해갈은 언제쯤? / YTN

2017-11-15 0

[앵커]
오늘 곳곳에 단비가 내렸지만, 비의 양이 적어 가뭄 해갈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장마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데, 최근 장마 시작이 늦어지는 데다 강수량도 줄어들고 있어 가뭄 장기화가 우려됩니다.

정혜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강바닥이 드러나고 메마른 날씨에 땅은 거북등처럼 갈라졌습니다.

중부와 호남 일부 지역에 단비가 내렸지만 비의 양이 5mm 안팎으로 해갈에는 역부족입니다.

가뭄이 심화하면서 농민들은 장마 시작만 기다리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해갈 단비는 다소 늦게 시작될 가능성이 큽니다.

2014년 중부지방은 7월에 장마가 시작됐고 2015년과 지난해에는 예년과 비슷하지만 초반에는 소강상태를 보이다 7월 들어 본격적인 비가 내렸습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동안 늦장마와 마른장마가 나타난 것은 엘니뇨와 라니냐의 영향이 컸습니다.]

장마철 강우량도 예년보다 줄어들었습니다.

2014년은 평년의 절반에도 못 미쳤고, 지난해에 비가 제법 내렸지만, 역시 평년 강우량보다는 적었습니다.

올해도 상황은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준 /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장마전선이) 북쪽으로 올라오는 경우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중부지방은 평년보다 (강수량이) 적을 수 있겠습니다.]

다음 달 중반부터 가끔 비가 내리겠지만, 극심한 가뭄을 해소할 큰비는 최소 한 달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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